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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0일
총학생회 선거와 레드 컴플렉스
사례는 다르지만 약간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다. 이른 바 '사학법이 통과되면 전교조가 학교를 잡늗다'라는 말로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 사실 한나라당이야 대놓고 반대했다가는 사학재단의 비리 옹호자라는 혐의를 피할 수 없으니, 사학재단 표밭도 지키면서 정당성 손상을 피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잘 먹히는 '안티 전교조 카드'를 들고 나온 생 쇼다. 사립학교법이 뭔지 생각해보고 신문을 꼼꼼하게 읽는 사람이라면 이런 당황스러운 선동에 넘어가지 않겠지만, 국내 신문읽는 인구의 다수는 조선일보 독자;;; 나머지는 신문 잘 안 읽는 사람들이란 점이 걱정된다..-.- 일단 전교조와 사립학교법 개정은 큰 상관도 없거니와, 전교조를 일단 빨갱이 단체로 규정하면서 사학재단의 비리를 묻어가며 반대의견을 추동하는데 쓰다니...'운동권 학생회가 되면 삼성 재단 떠나간다', ' 가수 안 불러온다-_-;'라는 불안심리를 이용하여 선거를 방해하는 국내 모 대학 교수진, 어용학생회들이 어디서 배워왔는지 짐작이 간다. 이렇게 상관없는 논리를 섞어 놓으면 두 가지 차원으로 비판해야 하잖아...-_-;; 1. 전교조가 잡을 수도 없으며, 그저 사학재단의 전횡을 살짝 견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2. 대체 전교조를 무슨 단체로 생각하는 거냐. 결론, 그래서 재단 비리는?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도 찌질하지만 전교조에 대한 안티로 만연한 사학재단 비리를 묵인할 수 있다는 이 안티의 정치는 생산적인게 하나도 없다. 민중 혹은 대중에 대한 신뢰가 극도로 땅에 떨어진 참이라 그런지 괜히 이런 게 걱정된다. 사립학교법의 경우는 자녀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이니 내용만 알면 한나라당에 쉽게 동의할 거 같지는 않다. 그러나 참여하는 시민단체는 일단 찬반양론이 갈라섰고, 인터넷 댓글을 여론으로 봐줄 게 못되고, 대부분 침묵하는 시민들은 조선일보 같은 것만 읽거나 신문 안 읽고 한나라당의 '전교조가 교육을 점령한다, 자유민주주의가 위험하다' 따위의 구호를 들을테며, 신실한 맹신도를은 목사의 설교에 '아 그렇습네까~' 이럴테니 왠지 한숨이 나온다. 휴...-.-; 참고로 이 법안에 가장 극렬하게 반대하는 자는 80만 신도를 거느린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다.(전국 사립학교재단연합 대표던가?) 어쨌든 이 우려가 열린우리당을 싫어하는 아빠와, 대부분 그 나이대 여성들마냥 비정치적인 엄마한테 입증되어 나왔으나, 대화 끝에 이것이 한나라당의 정치 생쇼임은 입증시켰다. 일단 엄마는 고등학교를 기독교계 사립학교를 나와서 사립학교의 독선에 치를 떠는 데다, 지금 근무하는 킴스클럽이 '사내목사'를 들이겠다 어쩐다 말이 많아서 비판적인 상태, 아빠는 경찰이니 사립학교들의 비리야 또한 훤한 관계로 이번거는 열린우리당이 잘 한 것이라는데 대충 합의시키는데 성공.-_-V 아...그러므로 한나라당이 국회를 파행정국으로 몰고가고, 사학재단들이 학교폐쇄를 결정하면 열린우리당 + 노무현(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과 밥그릇 챙기기밖에 못하는 사학재단을 욕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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