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2월 05일
장쯔이 캐스팅
원래 장쯔이를 꽤 좋아했었는데, <연인> 이후로 그녀가 식상해져버렸다..ㅜ.ㅡ;;; 집으로 가는 길에서의 순수한 모습이나, 와호장룡에서의 고귀함과 욕망이 뒤섞인 이중적 연기 모두 잘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중국배우 중에서 보기 드물게 진짜 무술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지 않나!+_+ 그러나 왠지 요즘 들어서는 이러한 점들이 틀에 박힌 전통 동양미로 굳어져간다는 생각이 드니 아쉽다.
<게이샤의 추억>도 장쯔이 개인의 필모그라피에서 보면 그러한 이미지의 연장선상이다. <와호장룡>의 당찬 소녀 용이 <영웅>,<연인>등에서 계속 과거로 거슬러 화려한 색채의 옛날 중국 어딘가의 비련의 여인으로 계속 정형화되었다. 하지만 덕분에 서구에서는 동양미의 전형쯤으로 아이콘화 되었을것이다. <게이샤의 추억> 도 마찬가지. 춘추시대 시녀나 당나라 기녀나 근대 일본 게이샤나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아름답고 신비한 동양'이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아직 영화는 보지 않고 스틸컷만 보기만 했지만, 게이샤로 출연하는 장쯔이는 영 어색해보인다. '장쯔이는 중국인이다'라는 게 나에게 너무 강력하게 박힌 탓도 있겠지만, 일단 장쯔이는 일본식 올백 머리가 안 어울린다. 엥? 이게 무슨 황당한 태클이냐고?-.-;;;
영화를 본 사촌동생이 말하길, 영상과 음악이 정말 환상적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의 이면은 서사성은 별로였다는 것...ㅡ.ㅡ;;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미에 관해서는 인터넷도 찬사가 자자하다. 아무튼 그러한 이미지의 예술이라면 스틸컷에 실려있는 배우의 모습과 아름다움 자체가 영화에 커다란 비중이 된다. 그러나 고국에서 모진 욕을 먹어가면서 사유리로 분한 장쯔이를 보면, 이전 작품보다 아름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장쯔이는 올백보다 앞머리가 조금 있거나 머리를 늘어뜨린 중국 전통식이 더 예쁘다. 한 폭의 그림같은 화면에 장쯔이가 클로즈업 된 스틸컷을 보면 왠지 장쯔이만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왜 일본전통문화를 여기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중국국적의 배우가 하는 것인가라는 불만 이전에, 일단 그림상 썩 잘 어울리지 않음에도 일단 스타고 영어가 되기에 캐스팅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서구적 마스크의 김윤진, 진짜 전통중국미녀 타입 장만옥에게도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는 데 그 사람들이 했으면 대체 어떤 그림이 나왔을지 상상이 안간다.--;; 역시 이 영화는 게이샤는 소품이자 화려한 배경이고, 동양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에 편승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일본인스럽다!', '게이샤 필 난다!' '게이샤 같지가 않다'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건 순전히 내가 중, 일 문화와 친숙한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그러고보면 사유리 역할을 찾을 때 '15세~30세'의 영어가 되는 아시아계 배우를 찾았다는 점에서, <게이샤의 추억>은 참 할리우드적이고 미국중심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일단 여기까지! 나머지는 조만간 영화 보고 나서 판단하겠다.^^;(공리에 대한 평이 자자한데 꽤 기대중.)

집으로 가는 길. 장이모우. 장이모우가 원래 그의 색깔을 간직한 마지막 영화이지 싶다. 개인적으로 이 때 장쯔이 참 좋아했다.

영웅, 장이모우. 사실 영웅에서 장쯔이는 캐스팅하지 않아도 좋을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와호장룡에서의 영화를 이끌어가던 모습에 비해 너무 단역으로 맡지 않았는지;;; 아무래도 장이모우는 스타발굴보다는 자기과시를 위해 장쯔이를 캐스팅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불만이 있지만 앞머리 흩날리는 모습은 예쁘다고 할 수 밖에.(그런데 왠지 이은주 살짝 닮은듯;;)

<게이샤의 추억>도 장쯔이 개인의 필모그라피에서 보면 그러한 이미지의 연장선상이다. <와호장룡>의 당찬 소녀 용이 <영웅>,<연인>등에서 계속 과거로 거슬러 화려한 색채의 옛날 중국 어딘가의 비련의 여인으로 계속 정형화되었다. 하지만 덕분에 서구에서는 동양미의 전형쯤으로 아이콘화 되었을것이다. <게이샤의 추억> 도 마찬가지. 춘추시대 시녀나 당나라 기녀나 근대 일본 게이샤나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아름답고 신비한 동양'이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아직 영화는 보지 않고 스틸컷만 보기만 했지만, 게이샤로 출연하는 장쯔이는 영 어색해보인다. '장쯔이는 중국인이다'라는 게 나에게 너무 강력하게 박힌 탓도 있겠지만, 일단 장쯔이는 일본식 올백 머리가 안 어울린다. 엥? 이게 무슨 황당한 태클이냐고?-.-;;;
영화를 본 사촌동생이 말하길, 영상과 음악이 정말 환상적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의 이면은 서사성은 별로였다는 것...ㅡ.ㅡ;;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미에 관해서는 인터넷도 찬사가 자자하다. 아무튼 그러한 이미지의 예술이라면 스틸컷에 실려있는 배우의 모습과 아름다움 자체가 영화에 커다란 비중이 된다. 그러나 고국에서 모진 욕을 먹어가면서 사유리로 분한 장쯔이를 보면, 이전 작품보다 아름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장쯔이는 올백보다 앞머리가 조금 있거나 머리를 늘어뜨린 중국 전통식이 더 예쁘다. 한 폭의 그림같은 화면에 장쯔이가 클로즈업 된 스틸컷을 보면 왠지 장쯔이만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왜 일본전통문화를 여기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중국국적의 배우가 하는 것인가라는 불만 이전에, 일단 그림상 썩 잘 어울리지 않음에도 일단 스타고 영어가 되기에 캐스팅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서구적 마스크의 김윤진, 진짜 전통중국미녀 타입 장만옥에게도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는 데 그 사람들이 했으면 대체 어떤 그림이 나왔을지 상상이 안간다.--;; 역시 이 영화는 게이샤는 소품이자 화려한 배경이고, 동양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에 편승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일본인스럽다!', '게이샤 필 난다!' '게이샤 같지가 않다'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건 순전히 내가 중, 일 문화와 친숙한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그러고보면 사유리 역할을 찾을 때 '15세~30세'의 영어가 되는 아시아계 배우를 찾았다는 점에서, <게이샤의 추억>은 참 할리우드적이고 미국중심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일단 여기까지! 나머지는 조만간 영화 보고 나서 판단하겠다.^^;(공리에 대한 평이 자자한데 꽤 기대중.)

집으로 가는 길. 장이모우. 장이모우가 원래 그의 색깔을 간직한 마지막 영화이지 싶다. 개인적으로 이 때 장쯔이 참 좋아했다.

영웅, 장이모우. 사실 영웅에서 장쯔이는 캐스팅하지 않아도 좋을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와호장룡에서의 영화를 이끌어가던 모습에 비해 너무 단역으로 맡지 않았는지;;; 아무래도 장이모우는 스타발굴보다는 자기과시를 위해 장쯔이를 캐스팅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불만이 있지만 앞머리 흩날리는 모습은 예쁘다고 할 수 밖에.(그런데 왠지 이은주 살짝 닮은듯;;)

헉 사진이 생각보다 정말 크다...ㅜ.ㅡ;;; 암튼 중국식으로 앞머리를 조금 내거나 양 옆으로 머리를 늘어뜨리는 것이 장쯔이에게 더 잘 어울렸다. 나름 게이샤의 추억에서도 장쯔이는 예뻐보이긴 하겠으나, 장쯔이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드러내지 못했다.(근데 공리는 사진만 봐도 정말 게이샤 같더라......얼굴 모습의 차이인가 관록의 힘인가..-_-;) 조금 더 열심히 찾아서 정말로 기모노와 일본전통머리가 잘 어울리는 일본 여배우를 캐스팅했다면 보다 매력적인 사유리가 태어나지 않았을까.(아니 영어잘하는 일본배우가 그렇게 없었단 말야?ㅠㅠ)
어차피 이것은 우선적으로 미국인 관객을 위한 영화이긴 하지만 말이다.
# by 은하 | 2006/02/05 00:01 | 트랙백 | 덧글(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