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11일
풀리지 않는 의문
황교수 지지자들 서울대에서 집단난동
어째 오마이뉴스는 제목 섹시하게 뽑는 능력은 조선일보 못지 않은 거 같다. 아무튼 저 집단난동....나름대로 어제 현장에서 보고야 말았다...=_=;;; 기사의 뉘앙스처럼 엄청난 인원이 우르르 몰려와서 제대로 난리를 벌이지는 않았는데 소수지만 정말 무서운 소수였다..-_-;;;
"김세균 교수는 국립대학교 교수고 그러면 공무원이고 민주노동당에 가입되어있고 그러면 됩니까!"
"이런 미제의 사주를 받은 매국민교협!!"
토론회 훼방놓는 현장에는 이런 말들이 오갔다고 목격자들이 그러고....
내가 본 본부 앞 상복시위 등은 (그런데 차를 어떻게 가 본부 앞 한 가운데까지 갖다 놓을 수 있는 것이지?) 주로 여성들이 주도했다. 합쳐봤자 15명도 안 될 인원들이 몇 시간동안 총장을 향해 분노와 저주를 퍼붓는데 정말 무서웠다. 지치지도 않는 것이 무서웠고, 그 외침이 정말 '순수해' 보여서 무서웠다. 대체 이 사람들이 황우석 이토록 지지해서 얻는 게 대체 무엇일까. 오히려 얻는 게 없는 순수(?)한 열정이라 더 앞뒤 가리지 않는 맹목적인 인간이 되는 걸까.(난 순수하다를 선하다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사람들이 퍼붓는 말 자체가 더 무서웠다.
"정운찬은 나라를 팔지 말고, 니 와아프나 팔아라!"
"흔해빠진게 난자다!"
이런 말들이 여성들의 입에서 터져나온다는 현실...그 와중에 '남성대원'들은 시위대의 2배의 수로 구경하는 학생들에게 "학생들은 속고 있는 거야~ 이건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조작이라고.."뭐 이런 소리 하고 있었다. 혀를 차는 우리들에게 "학생들 의식수준이 그것밖에 안 돼?"란 엄한 훈계를 하기도..-_-;
역시 가장 압권은 "역사의 진실앞에 침묵하는 서울대생 당신들은 비겁자다!!".....완전 압박;;;OTL
여하간 이들이 이렇게 맹목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전에 천정환씨의 칼럼대로라면, 먹고 살기 어렵고 개인에게 자부심 갖기 어려운 세상 '돈 잘벌고 꿈을 주는 아버지' 상에 이입되기 쉽고 국가 그 놈에 맹목적이 된다는데......주용한 말대로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 그러지 않고서는 정말 이럴 수는 없다..=_=;; 풀리지 않는 의문이구나.
어째 오마이뉴스는 제목 섹시하게 뽑는 능력은 조선일보 못지 않은 거 같다. 아무튼 저 집단난동....나름대로 어제 현장에서 보고야 말았다...=_=;;; 기사의 뉘앙스처럼 엄청난 인원이 우르르 몰려와서 제대로 난리를 벌이지는 않았는데 소수지만 정말 무서운 소수였다..-_-;;;
"김세균 교수는 국립대학교 교수고 그러면 공무원이고 민주노동당에 가입되어있고 그러면 됩니까!"
"이런 미제의 사주를 받은 매국민교협!!"
토론회 훼방놓는 현장에는 이런 말들이 오갔다고 목격자들이 그러고....
내가 본 본부 앞 상복시위 등은 (그런데 차를 어떻게 가 본부 앞 한 가운데까지 갖다 놓을 수 있는 것이지?) 주로 여성들이 주도했다. 합쳐봤자 15명도 안 될 인원들이 몇 시간동안 총장을 향해 분노와 저주를 퍼붓는데 정말 무서웠다. 지치지도 않는 것이 무서웠고, 그 외침이 정말 '순수해' 보여서 무서웠다. 대체 이 사람들이 황우석 이토록 지지해서 얻는 게 대체 무엇일까. 오히려 얻는 게 없는 순수(?)한 열정이라 더 앞뒤 가리지 않는 맹목적인 인간이 되는 걸까.(난 순수하다를 선하다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사람들이 퍼붓는 말 자체가 더 무서웠다.
"정운찬은 나라를 팔지 말고, 니 와아프나 팔아라!"
"흔해빠진게 난자다!"
이런 말들이 여성들의 입에서 터져나온다는 현실...그 와중에 '남성대원'들은 시위대의 2배의 수로 구경하는 학생들에게 "학생들은 속고 있는 거야~ 이건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조작이라고.."뭐 이런 소리 하고 있었다. 혀를 차는 우리들에게 "학생들 의식수준이 그것밖에 안 돼?"란 엄한 훈계를 하기도..-_-;
역시 가장 압권은 "역사의 진실앞에 침묵하는 서울대생 당신들은 비겁자다!!".....완전 압박;;;OTL
여하간 이들이 이렇게 맹목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전에 천정환씨의 칼럼대로라면, 먹고 살기 어렵고 개인에게 자부심 갖기 어려운 세상 '돈 잘벌고 꿈을 주는 아버지' 상에 이입되기 쉽고 국가 그 놈에 맹목적이 된다는데......주용한 말대로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 그러지 않고서는 정말 이럴 수는 없다..=_=;; 풀리지 않는 의문이구나.
# by 은하 | 2006/03/11 18:23 | 우리시대 | 트랙백(1) | 덧글(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