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일기 15. 인문대학 해오름제

1. 이힛.. 이번에도 우리반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_+ 멋지당 ㅎㅎㅎ

...술도 제일 많이 먹었다.-_-; 행패도 제일 많이 부렸다.(...)


2. '갈래?'가 아니라 '가자!'라고 말해야 한다는 걸 처음 깨달은 후의 첫 성과.
단, 확고히 안 올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해야 함.

...집단을 맡게 되면 확실히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멀어지는구나-_-(간혹 봉건으로 갈 때도)

3. 사회자쇼 다시는 안 할게요.ㅠㅠ


4, 자기 반에서 열심히 고민하면 인문대 학생회 결코 쌩깔 수 없다. ㅠㅠ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욕 많이 했는데, 비슷한 부담감과 책임감- 아니 양으로는 더 클지도-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외면할 만큼 마음이 약하지 못한다.

...그래서 맨날 말리지-_-;

5. 저항은, 운동은 즐거워야 한다. 그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어쨌거나 이번 인짱은 그걸 잘 한다. 속은 타겠지만;
다들 재밌었기를^-^(흑흑 황창마임 기대했는데ㅠㅠ)

6. 고려대 출교대책위원회를 섭외할 때에만 해도 난 우려가 앞섰다. 나야 출교의 부당함을 지지하지만 다른 학우들은 어떨까. 운동권에 대한 불만이 커져만 가는 가운데, '강성 운동권'(!) 이미지를 조장해서 반감을 더 키우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감. 예상을 깨고 이 사람 발언할 때, 그 어느 순서보다 사람들의 관심이 컸고 집중도 대단했다. 모금에도 적극적이었고, 몇몇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언론에서 항상 학교측 의견만 접했는데 반대의견을 접한 데 꽤 큰 의의를 두고 있었다. 참 부끄러웠다.-_-;; 가장 자기 목소리에 솔직한 것은 통한다.

...다른 소리지만 난 입구역에서 우리학교 중도까지 어떻게 와야 하는지 외부인에게 잘 설명 못한다. 흑흑흑 ㅠㅠ

7. 술집이 아니라...학교에서 바닥깔고 앉아서 쌀음료도 마시고 쇼도 하고 얘기를 하는 경험은 꽤나 중요하다. 이것이 '공간'에 대한 인식 문제일까.

8. YJS 이 순 사기꾼! ㅋㅋㅋ

9. 아쉽게도 10시 과외..ㅜㅡ 학생도 시험기간이다. 8시 반에 학교를 나왔다. 흑흑

10. 지금 제국주의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_=;;;;

by 은하 | 2006/04/26 01:42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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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도카니 at 2006/04/26 01:45
인문학도시군요-
저두요 ㅎㅎ;;
Commented by 은하 at 2006/04/26 01:54
오호호 인문학도 분들이 많이 오는 곳+_+ 반가워요 ㅋㅋㅋ
Commented by 연수 at 2006/04/26 02:02
공부해요 공부 ㅋ
Commented by albatros at 2006/04/26 02:42
'인문학도'시군요 vs '인문학도시'군요.

후자로 봤습니다. -_-a
그러고보니 요즘 이 블로그 정말 인문학당이 되어가는 듯하네요. ㅎㅎ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6/04/26 13:59
박은하 아직도 길치 ㅋㅋㅋ 하긴 너네학교 지리가 좀 복잡하긴 해도 너무해 -_-
Commented by 떠도는불의넋 at 2006/04/26 14:57
대학교가 경시대회 장소로 많이 쓰여서 종종 다녀 봤는데, 솔직히 지도 있어도 길 찾기 어려운 대학이 대다수이던걸요..
Commented by 은하 at 2006/04/26 20:57
알바트로스//인문학도당...-.-;;이 더 적절한 표현?ㅋㅋ
미리내//교통도 난감해.
떠도는 불의넋//3학년째이지만 학교 지리 잘 모름...ㅡㅜ
Commented by Mr_P at 2006/04/26 23:40
출교 대책위 성금 모금에 만 원을 턱 하니 내는 새내기들을 보며 놀랐던 기억이..
Commented by 은하 at 2006/04/27 00:37
나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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