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4일
문국현-이회창 연대
이념과 정책으로 보았을 때 문국현과 이회창의 연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국현이 주력하는 주된 이슈는 "환경"과 "중소기업"으로 어느 것도 현재의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의 틀을 훼손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 시스틈엘 더욱 잘 굴려보기 위한 모색이라고 보는 쪽이 더 가깝겠다. 마찬가지로 이회창에게도 당장 급한 것은 "원내교섭단체" 결성이겠지만, "환경"과 "중소기업" 분야라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정치가라면 꼭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많은 이들의 오해와 달리 이회창은 극우라고 하지만 적어도 경제영역에서 막가파식 정글자본주의를 외친 적은 없으며, 오히려 원칙적 시장경제질서를 선호하는 쪽이 가깝다. 이회창을 극우로 보게끔 하는 것은 역시 대북문제인데, 정책공조라는 이름으로 이 문제는 은근슬쩍 넘어가고, FTA는 둘 다 찬성이다.
문제는 정작 문국현은 자기 자신은 "합리적 보수" 정도의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도 좌파의 이미지로 우려져 왔다는 것이다. 한국의 이념적 토양이 심하게 척박함을 보여주는 반례이기는 하지만, 문국현 본인 역시 이 이미지를 많이 이용해 온 바, 앞으로 이걸 버리고 어떻게 정치활동을 해 나갈지는 궁금하기는 하다. 무원칙한 합당은 아닐지언정 유권자를 배반한 것은 분명하니 값을 치르지 않을 수 있을까.
사실 내 생각에 대부분의 문국현 지지자들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좌파의 경직성과 우파의 무개념을 다 싫어하고)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전원책 변호사가 활동하는 자유선진당과의 정책공조가 단순히 정책공조로만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정치인 문국현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한편으로 이회창은 꽤 변한 거 같다.(대통령 선거운동기간 킹왕창은 좀 충격...-_-;;;)
문제는 정작 문국현은 자기 자신은 "합리적 보수" 정도의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도 좌파의 이미지로 우려져 왔다는 것이다. 한국의 이념적 토양이 심하게 척박함을 보여주는 반례이기는 하지만, 문국현 본인 역시 이 이미지를 많이 이용해 온 바, 앞으로 이걸 버리고 어떻게 정치활동을 해 나갈지는 궁금하기는 하다. 무원칙한 합당은 아닐지언정 유권자를 배반한 것은 분명하니 값을 치르지 않을 수 있을까.
사실 내 생각에 대부분의 문국현 지지자들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좌파의 경직성과 우파의 무개념을 다 싫어하고)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전원책 변호사가 활동하는 자유선진당과의 정책공조가 단순히 정책공조로만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정치인 문국현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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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은하 | 2008/05/24 17:16 | 생각 | 트랙백 | 덧글(11)




